지난 주 교보에서 주문해서 산 책. 받아 보니 비닐에 싸여 있어 웬지 수상쩍었다. 흠, 하고 살펴보니 아니다 다를까,
거의 중고책. 같이 배송되어온 다른 책은 멀쩡한데 요놈만 이렇게 상태가 좀 않좋았다. 불량상품 신고하고, 답을 들
어 보니 상태 겐찬은게 없어서 교보도 반품 받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하였다. 그래서 오늘 반품요청하고,
걍 보내기 아까워 증거(?)나 남기자 싶어 사진 몇장 찍어 두었다. 생각컨대, 아마 매장에 전시되어 있던 것을 이렇게
비닐 포장해서 보관하고 있다가, 사실 잘 안나가는 것이어서 창고어디 깊이 박혀 있었던지, 주문후 거의 일주일 다
되어 받았다, 나같이 재슈없는(?) 사람에게 주문당해 방출된거 아닌가 싶다. 비닐로 싼 걸로 보아, 싸면서 책의
상태를 충분히 보았을텐데, 이런걸 새책으로 그대로 팔려 생각했던 사람들의 그 성의(?)가 조금 괘씸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니까 상태가 머 쫌 그래도, 혹시 알어 걍 에이 울어질... 하고서 걍 받아 볼지, 그럼 울한테는 이익이지,
이렇게 반품요청함 걍 반품해주면 그만이고... 아마 비닐로 싸면서 이정도 통빡은 굴리지 않았을까 싶다. 암튼, 저
금들이 교보에대한 신뢰에 날카로운 번개처럼 쫘자작  금을 가게 만들었다.
아 물론 한 30%정도 가격이 할인이 되어 있었지만, 아마 그래서 교보도 머 이정도 할인해 주었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 정도면 한 반값 이하로 내리고, 책 상태 좀 금가고 닳아 있다는 정보를 주어야, 지대로
된 거래가 아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좀 남는다... 아마존에서 중고로 책을 사다보면 이보다 상태 더 깨끗한 중고
책도 많았다. 해서 간만에 또 아마존 중고책을 뒤져 볼 생각 중.
신고

매미와 사람

from One 2010.08.03 18:06

나무에 껍데기만 남기고 어디론가 가버린 매미
어디엔가 매달려 삶을 이어가고 있는 어느 사람
이들의 만남, 그 속에선 무엇이 오고 갔을까




신고

키붕고 방문

from 르완다에서 2009.10.15 18:59
수도 키갈리에서 버스로 두시간 조금 더 걸리는, 응고마 디스트릭트(우리나라의 시에 해당)의
키붕고 섹터(우리나라의 동에 해당)엘 다녀왔다. 키붕고 기술고등학교에서 봉사하고 있는 두
단원의 집과, 학교도 둘러 보고, 디스트릭트 사무소 (키붕고에 있다) 앞에서 기념 촬영(?)도 하고
키붕고에서 더 남쪽으로 탄자니아와 국경지대인 루수모에도 다녀 왔다. 이 루수모는 두번째다.
전에 와 봤을 때와 마찬가지로 다리 밑으로 폭포가 힘차게 흘러 내리고 있었다.


   응고마 디스트릭트 사무소 앞. 건물앞에 써있는 '아카레레'는 디스트릭트, '카'는 '~의'라는 뜻. 모자에 가린부분이
   응고마. 찍고나니 남의 시청앞에서 약간 불경(?)스런짓 같아서 좀 미안했음. 르완다에서 길 가다보면, 왜그리 어른
   아이 할 것없이 뚫어져라 쳐다보고, 애들은 무중구, 무중구(백인) 또는 니하, 니하 (거의 조롱조로... '니하오'의 줄
   임말) 하며, 쌍 프랑 망제 (먹을거 사게 백프랑만...) 이러며 손을 내미는데, 요 막대기 하다 딱 가지고서 고런 놈
   뎀빌때 마다 한대씩 딱딱 때리면 기겁을 하고 도망간다. 속이빈 마른 대나무라 거의 안아픈데도 말이다. 말로 백번
   저리가라 하는 것 보나 요놈으로 한 대 딱 때려 주는 것이 효과 만점... 말로해선 안듣고 꼭 맞아야 말을 듣는 노예
   근성을 보는 것 같아 약간은 씁쓸...

   키붕고 기술고등학교 전산실(?). 컴을 아마도 창고에 쌓아 두고 있다가, 우리 컴퓨터분야 단원이 가서 요청하여
   비치해 둔것. 아래는 르완다에 적응해가는 과정의 하나. 모니터 본지 1분도 못되어 폭발...
     
   탄자니아와 르완다 사이의 루수모 국경. 서있는 곳은 탄자니아 쪽 초소 앞. 르완다 초소에서 여기까지 대략
   200미터 정도 될거같다. 같이 어슬렁대는 애들이 있어 같이 한방 찍음.

신고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