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에 해당되는 글 9건

  1. 르완다 도로변에서 2 2008/09/30
  2. 르완다 도로변에서 1 (2) 2008/09/29
  3. 르완다의 주유소 및 기름값 (2) 2008/09/29
  4. 2008 르완다의 추석 - 송편과 윷놀이 (6) 2008/09/17
  5. 네 개의 얼굴 (2) 2008/09/17
  6. 집앞의 아이들 (2) 2008/09/17
  7. 영어 스터디 멤버들 (4) 2008/09/13
  8. 형광등 수리 (사무실) (4) 2008/09/04
  9. 하나 가고 셋 남다 2008/09/02
르완다 도로 변에서 흔히 보이는 것들

매연 차량을 비롯해 이렇게 길가에 퍼진 차들이 참 많이 보인다. 이차는 뭔가 큰것을 뜯어 낸 듯 허다...

또한 방치된 콘테이너, 마치 먹고 버린 깡통처럼.., 뼈대만 남은 듯한 트럭 등... 이 두개는 특히 몇달 전부터 계속 이자리에 방치되어 있다. 누가 치우지도 않는다. 가끔 지나다 보면 여기서 노는 아이들이 종종 보인다. 놀이터 걔념으로 걍 놔두는 것인지... 어떠면 이 콘테이너 안에 누가 살고 있는 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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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완다 도로를 가다 보면 참 많이 보이는 것들.

군데 군데 있는 가판대. 우리나라보다 잘 만들어 놓은 것 같아 보인다. 물건 놓기도 편하게 말이다.
바나나, 토마토, 파인애플, 그리고 과일주까지 죽 진열되어 손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웬만한 물건이야 우리나라서도 다 보이는 것들인데, 이 녹색 바나나는 우리나라서 보기힘든 것. 여기 사람들은 이 바나나를 감자처럼 쪄 먹는다. 저거 찐 것이 밥상에 자주 오르는데, 맛을 보면 사실 거의 맛은 없고, 느낌이 딱 감자같다, 텁텁한 것이. 잔뜩 때려 실은 것이 떨어질까 불안해 보인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나라의 11인승 봉고에 해당하는, 시내버스 또는 시외완행버스. 뒷 부분을 개조해 좌석을 네 줄을 놓았고, 앞에도 두명이 탄다. 그러니까 운전수, 차장(거의 남자. 이 크기의 버스에는 여자차장을 아직 본적 없고, 좀 큰 버스에서 여자 차장을 본 적이 있다) 그리고 승객 17명, 총 19명이 탄다. 그리고 맨 뒷 좌석 밑에 짐을 싣는데, 싣다가 모자라면 이처럼 뒤에 매달기도 하고, 위에 묶기도 한다. 지금 매달고 가는 물건은 침대 매트리스(스폰지)이다.
가벼우니까 접어서 저렇게 싣고 다닌다. 자전거나 오토바이도 저렇게 접어서 싣고 다니고 역시 저렇게 접어서 머리에 이고 다니는 사람도 종종 눈에 띈다.
Tag // 르완다
르완다의 기름 값은 수도에서 멀수록 비싸진다. 우리나라와는 반대.
현재 휘발유 가격을 보면 수도 키갈리는 924프랑(1,940원),
수도서 한시간 가량 떨어진 기타라마는 927프랑(1,947원),
수도서 두시간반 가량 떨어진 부타레는 936프랑(1,966원)

그리고 우리나라는 어떤지 모르지만, 현재 여기는 휘발유값과 디젤값이 같다.

내가 여기 르완다에 온 작년 12월에는 630프랑(1,300원)대 였는데, 그뒤 슬슬 조금씩 오르더니,
서너달 전부터 위의 가격으로 훌쩍 뛰어서 이제까지 유지되고 있다.

또 한가지 특이한 것은 주유소 앞에 세워진 가격표시탑. 저게 엘이디도 아니고,
형광등을 켠 것도 아니다. 그래서 가격이 바뀔 때 마다 저 숫자를 어떻게 바꿀까 참 궁금했다. 그런데,
디지털 숫자의 마디 마디를 자세히 보면, 경첩으로 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이것이 펼쳐지면 하얀 부분이
보이고, 접어 두면 하얀 부분이 가리져서 숫자를 만드는 것. 거의 획일적으로 주유소 앞에는 저런 표시탑이
하나씩 있고, 높이도 꽤 높아서 사람 손으로는 그냥 안되고,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 바꾸려나 했더니,
대나무 같은 긴 막대기로 일일이 펼치고 접어서 숫자를 변경한다. 사람의 손이 좀 가기는 해도, 참 참신한
방법이라 생각되었다. 전기도 안먹고 말이다.

수도에서 두시간 반 거리에 있는 부타레 읍내의 중심에 있는 주유소. 주유소 주변에 오토바이 택시들이 많이 있다. 주유기계는 몇개 없다. 매일 아침 출근할 때 여기를 지난다. 볼 때 마다 기름값 장난아니네 하며 혀를 찬다.

수도에서 한시간 거리인 기타라마

수도 키갈리에 있는 주유소. 주유소 회사가 달라 표시탑 색깔이 다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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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남은 명 되는 우리 코이카 봉사단원들은 2008년 추석을 맞아

유란이네로 모두 모였다. 고향을 생각하며 송편을 만들었다.

우재가 쌀가루를 만들어 오고, 멀리 키부예 호숫가에 사는 효정이

창피함을 무릎쓰고 솔잎을 따왔다. 대단한 녀석들... 그리고 모두가 손을 모아

떡을 만들었다. 개중에 아주 매운 고추를 넣기도 하고, 된장과 마늘을 넣는,

나같이 짖궂은 녀석도 있었다. 나는 사진찍느라고 송편 만드는데는 참여를 몬했다.

혹시 고향 생각에 우울해지는 사람은 없을까, 아님 외로움을 느끼지는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한국에 있을 때 보다 더 잘먹고 잘 논 것 같다.

이렇게 만든 송편과, 고기를 배불리 먹고, 누군가 윷이 없어 안타깝다 하자,

단원 대표 성호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기발한 아이디어를 동원해, 프링글스

통으로 윷을 만들자, 말과 말판이 순식간에 마련되었다. 그리고 다 같이 모여

생애 최고의 윷놀이 판을, 이 멀리 아프리카 땅 한복판에서 맘껏 즐기게 되었다.

밤 열한시가 그렇게 빨리 올 수 가 없었다... 나는 귀찮아 이런 일을 잘 안벌이는데,

그런 귀찮음을 마다않고 늘 먹을 것과 놀것을 준비해 주는 아이들이 너무 대견하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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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개의 얼굴

from 분류없음 2008/09/17 21:56
네 장의 사진, 네 개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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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의 아이들

from 르완다에서 2008/09/17 21:43
퇴근 길, 웬일로 아이들도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집 앞에 도착하여 카메라를 들이 댔더니, 달아나는 놈,

카메라에 들이 대는 넘, 안보는 척 하며 공차는 넘, 등 반응이 가지각색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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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갈리 영어 스터디 멤버들. 내는 농담조로 그런다, 우리 넘 할일없고 심심해서 걍 노느니 스터디 하는 거라고.
그리고 한국 돌아가면 남는 건, 언어 밖에 없다고. 아프리카나 르완다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아직은 그리  쓸만한 게 못될 것 같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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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스터디 같은 걸 생각하고 있었는데, 왼쪽 흰모자쓴 성현이가 먼저 제안을 해서 영어 스터디가 생기게 되었다. 오늘은 특별히 일이 좀 있어 홍수(뒤통수만 보이는 친구, 기독교계통 NGO인 Good Neighbors지부장을 하고 있다) 집에 와서 하는 것. 평소에는 성호(왼쪽 진한 청색 모자) 집에 모여서 한다.

이 외에도 불어 스터디, 일어 스터디도 우후죽순 처럼 생겨 여기 멤버들 요즘 거의 머리가 터질 지경이다. 홍수만 현재 영어 스터디 하나만 하고 있고, 나머지 거의 다 가 세 스터디를 빡세게 돌리고 있음.

아래 사진은 저 오른 손만 나온 친구하고 사진찍느라 안나온 친구. 현재 오른쪽(효정)이 왼쪽(우재)에게 일본어를 가르쳐 주고 있다. 효정이는 의욕이 넘쳐 지난 주 중국어 회화교재를 공수 받았다. 도대체 얘들이 어디까지 가려고 하는지 자못 궁금하다. 내 전에 중국어 학원다니며 좀 배운게 있어, 그 책 보고 발음 좀 갈쳐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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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무실에 올해 (2008) 1월부터 있었으니 9달 째로 접어 들었다

처음부터 불이 들어 오지 않아서, 그런대로 적응하고 살고 있었다.

고쳐달라 한 적도 없는데 무신 바람이 불었는지 내 방뿐만 아니라

이 건물에 안들어 오는 불을 죄다 고쳤다.

너 무 환 해 서 이 상 하 다....

난 약간 어두운게 좋은디... 좌간 시키지도 않은 일을 다하고, 참 기특허다...

늘 궁금했다. 천장이 저리 높으니, 책상위에 올라가도 손이 안 닿는다, 저걸

어떻게 수리할까. 길다란 사다리를 들고 들어 올라면 상당히 불편할텐데...

그런데 웬걸, 저렇게 연단하고 의자로 간단히 해결할 줄이야...

르완다 첨 와서부터 계속 궁긍한거지만, 모할라고 천장을 저리 높게 해 놨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알은 적도 없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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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르완다에 온 동기 중 하나가 귀국을 했다.

동기 전체 55명 중 활동 인원이 이로써 50명으로 줄었다.

그리고 우리의 해외 체류(?) 기간은 아홉달 문턱을 막 넘어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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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르완다에 온 넷, 나, 유란, 혜연, 그리고 최남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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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보다 성질이 약간 급해, 우리보다 조금 먼저 돌아가는 혜연
(김성현,            박유란,    백혜연,        김호선,       진성호,        김성철(행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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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그리고 남은 셋... 이 셋은 과연 끝까지 갈까...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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