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에서'에 해당되는 글 35건

  1. 형광등 수리 (사무실) (1) 2008/09/04
  2. 하나 가고 셋 남다 2008/09/02
  3. 형광등 수리 2008/08/27
  4. 르완다의 스타벅스 - 버번 커피숍 2호점 (4) 2008/08/22
  5. 르완다의 높은 산 (4) 2008/07/30
  6. 르완다 음식 - 꼬치 (4) 2008/07/25
  7. 르완다 달력 (4) 2008/07/25
  8. 르완다의 공중 전화 (4) 2008/07/25
  9. 오토바이 택시 2008/07/21
  10. 부타레 숲 (12) 2008/04/11
이 사무실에 올해 (2008) 1월부터 있었으니 9달 째로 접어 들었다

처음부터 불이 들어 오지 않아서, 그런대로 적응하고 살고 있었다.

고쳐달라 한 적도 없는데 무신 바람이 불었는지 내 방뿐만 아니라

이 건물에 안들어 오는 불을 죄다 고쳤다.

너 무 환 해 서 이 상 하 다....

난 약간 어두운게 좋은디... 좌간 시키지도 않은 일을 다하고, 참 기특허다...

늘 궁금했다. 천장이 저리 높으니, 책상위에 올라가도 손이 안 닿는다, 저걸

어떻게 수리할까. 길다란 사다리를 들고 들어 올라면 상당히 불편할텐데...

그런데 웬걸, 저렇게 연단하고 의자로 간단히 해결할 줄이야...

르완다 첨 와서부터 계속 궁긍한거지만, 모할라고 천장을 저리 높게 해 놨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알은 적도 없지 사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Tag // 르완다
같이 르완다에 온 동기 중 하나가 귀국을 했다.

동기 전체 55명 중 활동 인원이 이로써 50명으로 줄었다.

그리고 우리의 해외 체류(?) 기간은 아홉달 문턱을 막 넘어 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년 12월 르완다에 온 넷, 나, 유란, 혜연, 그리고 최남희 선생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보다 성질이 약간 급해, 우리보다 조금 먼저 돌아가는 혜연
(김성현,            박유란,    백혜연,        김호선,       진성호,        김성철(행정원))

사용자 삽입 이미지
ㅁ...그리고 남은 셋... 이 셋은 과연 끝까지 갈까...ㅁ


Tag // 르완다

형광등 수리

from 르완다에서 2008/08/27 15:50
거의 한달 동안 방에 불이 안들어와 불편했는데 어제사

사람들이 와서 형광들을 고쳤다. 즉, 등이 고장이 났다고 얘기했는데 거의 한달간을 뭉개다가

이제사 손을 본다는 얘기... 어쨋든, 보시다시피 천장이 되게 높다... 천장만 낮았어도 등을 아예

확 떼어가지고 조용하고 밝은, 요즘 나오는 주광색 형광등 같은 걸로 확 바꺼 버렸을란지 모른다...

앉아 있는 여자가 집 주인. 이 주인은 영어를 못하고, 나는 르완다어를 못하고... 말이 통했으면

어제 머라고 한마디 했을틴데... 가슴만 두들기며 하고 일찍도 고친다 했다...


마대 자루를 들고 있는 사람이 하우스보이. 집 안팍 청소하고, 빨래해주는 아이. 이게 물 청소하고 나서

물기 닦아내는 것. 여 와서 보니, 저 자루랑, 머리부분이랑 따로따로 판다. 삽, 곡괭이, 빗자루 등등 모두.

어찌 보면 좋을것 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불편해 보이기도 한다.


이 집 주인이 입고 있는 자루 같은 옷이 이 나라서 그래도 좀 사는 여자들이 입는 옷. 집이 있는 정도면

(물론 은행서 융자를 내서 집을 있는 대로 크게 짓는게 관행이란다 이 나라서는.... 어떻게 갚을 지는

별로 생각들을 안헌다 한다. 이 나라 사람, 외모나 집 등으로 허세 부리기 무쟈게 좋아하기 때문.)

일단 겉 보기로는 잘 살아 보인다. 그런데 이 집 이사오고 거의 한달간 기본적으로 수리해야할 것이

수리가 되지 않고 있어 물어 봤더니, 집 주인이 돈이 없어서 그런단다. 한 달이 지나서 학교에서 (이 집은

학교와 이 사람간에 임대계약을 맺은 것.) 첫 3달치 월세를 받고 나서야 수리가 시작되었다...


방안에 탁자가 없다. 이 나라 사람들 집에서 책보고 공부하는 일이 거의 없다. 물론 책이란 것 자체가

귀한 곳이다. 수도 키갈리에도 책방이 세개 밖에 안되고 (있는 것도 조그만 동네 문방구 수준), 있는

책들도 값이 무쟈게 비싸고 (이거 한 만원이면 되겠네 하고 보면 이삼만원 조이 된다... 체감상 두세배

비싼 듯...) 해서 집에서 공부니 독서니를 못하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안하는게 습관이 된 듯허다.

하여간, 그래서 방안에 뭘 놓을 만한게 고작 저 노트북이 놓여있는 서랍장(?) 뿐이다... 이사 오면서

수리해 달라고 한 것 중에 탁자와 의자도 포함이 되어 있건만, 이것은 언제 해 줄지 기약이 없다.

내 르완다 뜰 때 쯤 해 줄란지 원...


어쨋든, 다행히 수리가 잘 되어 어제부터 방에 불이 들어 왔다. 이제 모기가 웽웽 거려도 불 켜고

잡을 수 있게 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Tag // 르완다
르완다에 스타벅스나 커피빈 같은 것은 아직 없다. 그러나 최근

스타벅스필이 제대로 나는 커피숍이 생겼다. 버번 2호점.

(가끔 '부르봉'이라 부르는 애들이 있어 다른 데 얘기하는 줄 알았다.)

시내에서 버스로 약 20분 정도 떨어진 냐루타라마 라는 곳에,

MTN(전화회사) 본사 건물 3층(아니면 4층)에 있다.

실내도 널찍하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한편에 탁트여 전망

좋은 자리도 몇개 있다. 커피도 맛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란데가 2,800원.

값은 우리나라 보다 약간 싼 듯 한데, 이나라 경제사정에 비하면 무쟈게 비싼 것.
 

점원들이 주문을 받고 갖다 주는 것, 음료나 샌드위치, 케익말고도

다른 먹거리도 판다는 것이 우리나라의 커피점과 약간 다르다.

벽을 보니 이나라 대통령 사진이 걸려있다.... 약간 오래된 우리나라의

옛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웃음이 살짝 나왔다. 암튼 시간 때울 곳이 생겨 참 다행.


1호 점은 시내 UTC(쇼핑몰)에 있는데, 좀 좁고 붐비고, 화장실이

숍내에 있지않고 바깥에 있어 사용시 돈을 내야한다. (약 200원, 큰돈은 아니나

화장실 이용료로는 비싸다는 느낌이 들고, 어쨋든 우리나라 커피점에서는 화장실

이용시 돈을 낼 필요가 없는데 이곳에서는 내려지 단돈 10원이라도 아깝다)

이 2호점이 없을 땐 이런 종류료는 이게 르완다 유일의 커피숍이라 감지덕지였지만,

이제는 2호점도 생기고, UTC 근처에 블루즈 커피숍과 심바 슈퍼마켓 옆 까페가

생겨 이제는 찬밥 신세가 되어 버렸다.


블루즈 커피숍은 가봤더니,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완존 커피색 얼음물 이었다....

커피 마실 용도로는 완전 비추. 바로 옆 버번보다 400원 싸길래 오 잘왔네 싶었다가

갈색 얼음물을 보고 금방 후회가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 빨간등 왼쪽에 보이는 사진이 이 나라 대통령인 폴 카가메 (가가멜 아님...).

사용자 삽입 이미지

Tag // 르완다
르완다 북서부에 르완다에서 젤 높은 산 다섯개가 있다.

카리심비(4507 미터), 비소케(3711 미터), 사비뇨(3634 미터), 가힝가 (3474 미터), 무하부라 (4127 미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래 사진은 카리심비 베이스캠프(약 3천 고지쯤 된다 한다)에서 찍은 것.

왼쪽부터 비소케, 사비뇨, 가힝가, 무하부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Tag // 르완다
르완다에 이런 꼬치가 있을 줄 몰랐다.

매콤한게 먹을 만 하다. 이름은 브로셰트 (brochette, 불어로 꼬치 라는 뜻. 영어로는 skewer)

종류는 염소꼬치, 돼지꼬치, 내장꼬치. 내장꼬치가 연하고 맛도 일품이다.

현지인들은 여기에 감자튀김과 찐바나나(맛이 꼭 감자같다)를 곁들여 먹는다.

맵고 짠 것을 좋아하는 나는 여기에도 소금을 듬뿍 뿌린 후, 무쟈게 매운

필리필리 소스 (첨에 멋 모르고 듬뿍 쳤다가 매워 죽는 줄 알았다. 정말 맵다...)를

조금 쳐서 먹는다. 그럼 진짜 맛이 환상적이다....

우리나라서 양념 떡칠을 한 닭꼬치보다 헐 맛있는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르완다 달력

from 르완다에서 2008/07/25 12:48

비록 작은 탁상용 달력이지만, 르완다 달력의 특성은 그대로 남아 있다.

본토어 르완다어외에도 불어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나라 답게

달 이름과 요일이 르완다어, 불어, 영어 순서로 기재되어 있다.


우리는 달력을 볼 때 맨 왼쪽에 붉은 글씨로 새겨진 일요일을 찾게 된다. 그래서 눈을 맨

왼쪽으로 돌려 봤는데, 붉은 글씨는 없고 웬 이상한 숫자들이 큼직하게 적혀 있다. 가만

보면 아래로 일련번호다. 설마하고 물어 봤더니, 역시 각 주에 붙여진 번호였다.


그러면 고 옆에 있는 숫자가 일요일인가 봤더니 먼가좀 이상하다. 일단 색깔이 그냥 평일과

같은 검은색. 그리고 대신 맨 오른쪽이 붉은 색이다. 자세히 봤더니 그 옆 숫자는 월요일.

맨 오른 쪽이 일요일. 이것이 달력을 볼 때 마다 혼란을 일으킨다. 습관대로 맨 오른 쪽

숫자를 보고 토요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럴 때 마다 아니니 일요일이지 재차 생각을하고

일, 토, 금 하며 금요일을 찾게된다. 르완다에 온지 여덟달이 되어가는 지금도 아직 완전히

익숙해 지지 않았다. 좀 더 있어 익숙해지면, 이제는 한국에 돌아가면 다시 헷갈리겠다.

이거든 저거든 한가지로 통일해서 쓰면 좋으련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르완다에 온지 얼마 안되서 (2007년 12월경) 시내를 돌아 다니는 데 그림과 같이 전화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나는 그걸 보고 농담조로 말했다. 야 저거 무선되는 거라서

저렇게 들고 다니면서 전화 하면 죽이겠는데... 했더니 옆에 가고 있던 한 선배 단원이, 맞아요

저거 무선 공중전화에요. 하더라. 그러고 봤더니 정말 그 옆에서 돈내고 그걸로 전화를 하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들은 주로 저렇게 노란 상의를 걸치고 다닌다. 그리고 그 검은 전화기 외에도 500프랑에서

2000프랑까지 하는 전화카드를 가지고 다니면서 판다. 물론 그것은 핸드폰 용. 각 카드에는

고유 번호가 찍혀 있어서 구입후 그 번호를 핸드폰에 입력하면 그 금액만큼이 충전되는 것.


길거리에 이렇게 노란 상의 들이 좍 깔려 있다. 버스 정류장 주변에 특히 많다. 시외 버스를

타고 출발 시각을 기다리고 있노라면, 카드를 들이 대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 또 카드를

사겠다고 휘파람(여기서는 무슨 뱀소리 처럼 "ㅆ"(어찌 들으면 "ㅊ" 소리 같기도 하고) 하고

소리내어 사람을 부른다)을 누군가 부르면, 아이들 한 서넛이 우르르 달려 들어 자기 것을

사 달라고 법석을 떤다.


그만큼 그것을 업으로 삼아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 인데, 저걸 팔아 과연 돈을 얼마나

벌까, 번 돈으로 생활들을 해 나가기는 하는 걸까, 그리고 어쨋든 그리 많이 벌 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저리 많은 걸 보면, 다른 더 좋은 일자리 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과, 그런 일자리를 차지할 많한 교육 정도의 부재나 아니면 그 정도의

교육을 받고도 일자리 부족으로 이런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토바이 택시

from 르완다에서 2008/07/21 22:05

르완다 전역에서 이용되고 있는 오토바이 택시. 아래 사진은 수도 키갈리 시내에서 약 20분 떨어진

레메라 라는 버스 정류장. 정류장 주변에 어디고 이렇게 오토바이 택시들이 즐비하게 서 있다.


운전수들의 상의 색깔이 운행구간을 표시한다. 초록색은 이 곳에서 시내를 들어 갈 수 있고, 청색은

들어가지 못한다. 청색은 운행 구역에 제한이 좀 있는, 다소 짧은 거리를 운행하는, 우리로 말하면

마을 버스와 비슷할 거 같다. 오토바이 크기도 보면 청색이 조금 작은 경우가 많다. 녹색은 거의

125cc.


아프리카가 대체로 덥기는 하지만, 여기 르완다는 아주 선선한 편. 한낮에 좀 덥기 하지만 말이다.

해서 운전수들과 흥정하는 승객의 복장을 보면 대개 긴 팔. 운전수는 아침과 해진 후 저녁과 밤에도

운행을 해야하므로 긴팔이고 그것도 약간 두터운 긴팔이다. 우리나라 파카 잠바 같은 것을 입은

운전수도 종종 눈에 띈다.


헬멧은 반드시 착용한다. 승객도 반드시 써야 한다. 사진에서 앞에 하나 씩 걸려 있는 헬멧이 승객용이다.


요금은 기본 200프랑(약 400원)부터 시작한다. 시내에서 이 정류장까지 버스를 타면 170프랑(340원)인데,

이 오토바이를 타면 아마 8 - 9 백 프랑 (1600 - 1800 원) 가량 달라고 할 것이다. 우리 나라 교통 요금에

비하면 싼 편이지만, 이나라 물가나 경제사정에 비해서는 결코 만만한 가격이 아니다. 감자 1키로가 백

프랑이니 감자 8키로 정도에 해당한다...


일본 봉다산원들은 이 오토바이 택시를 못 타게 되어 있다. 위험하기 때문에. 그러나 우리 한국 봉사

단원들은 그런 금지 사항은 없다. 교통 사정이 여의치 않은, 수도 외의 작은 도시에서는 이 교통수단이

아주 절대적이다. 위험하지만 어쩔수 없이 이용해야하는 수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금지한

일본이 대단타 싶기도 하고, 일본 단원은 불편하겠다 싶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는 자동차 운전이 금지 되어 있고 - 역시 안전상의 이유로,,,, - 일본 단원들은 허용이 되어 있다.
 
물론 기름값이 리터당 거의 이천원에 육박해 허용이 되어도 그 유지비가 감당키 어려울 수도 있으나,

그래도 때로 운전이 허용 되었으면 정말 요긴하겠다 할 때가 너무 많아, 그럴 때 마다 일본의 규정이

부러워진다.


하여간, 택시 하면 자동적으로 승용차 이렇게 생각되던 것이 여기 와서 아 택시가 꼭 승용차일 필요는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참 신기하기도 했다. 여자 승객을 태우자면 불편한 점이 많을 텐데 그런

것은 아랑곳하지 않는 이나라 문화도 신기한 점의 하나 였다. 그래서 생각해 보았다. 우리 나라에서도

오토바이를 택시로 이용한다면 어떨까 하고... 아직도 뇌리에 "남녀칠세부동석" 같은 생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우리 나라에서는 아마도 힘들지 않을까 싶었다. 물론 위험하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타레 숲

from 르완다에서 2008/04/11 21:18
학교 뒤 편 부타레 숲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무실 근처 숲길
이 오토바이는 택시. 여기 택시는 승용차, 오토바이, 자전거 이렇게 세 종류가 있다... 오토바이까지는 그렇다 쳐도, 자전거도 택시로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ㅇㅇㅇ